◆ 해류따라 확산 가능성 제기... 여수·고흥 전역 순찰 강화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25년 9월 29일 부터 11월 10일까지 한국과 일본 등지의 해안가에서 ’茶’가 기재된 녹색포장지에 은닉된 마약류(케타민)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관할해역 순찰과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제주 지역뿐 아니라 포항 해안, 일본 대마도 등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마약류가 발견되면서 해류를 따라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해경은 제주와 인접한 거문도 해역을 포함해 여수·고흥 관내 도서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불안 해소와 추가 유입 차단을 위해 경찰·검찰·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해안가 정밀 수색을 실시한다.
아울러 해경은 해양관련단체, 연안안전지킴이, 어촌계 등 지역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연안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의심스러운 포장물이나 마약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신고자에게는 규정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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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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