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3일 오후 2025 국제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전남의 명품 쌀인 새청무 쌀 2,000천 톤 수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23일 열린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  (사진촬영 / 조경륜)
23일 열린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 (사진촬영 / 조경륜)

전라남도는 23일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을 개최하고 영국, 프랑스,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바이어와 전남 쌀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농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출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전남을 찾아 협력 의지를 보여주신 영국 파나시아 한국사무소 정병진 대표, 프랑스 에이스푸드 이승준 부장, 일본 기초연 창석 대표, 우즈베키스탄 김앤브라더스 김형준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3일 열린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촬영 / 조경륜)
23일 열린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촬영 / 조경륜)

이어 “전남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7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6억6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전남 쌀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까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4개국에 총 2,000톤(약 40억 원 규모)의 ‘새청무’ 쌀을 수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지사는 “국가 간 식량 안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쌀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남 농업이 수출농업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청무’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고품질 품종으로, 도내 전략 품종으로 육성 중이다. 김 지사는 “‘새청무’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각종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석권하고 있으며, CJ를 비롯한 국내 대형 식품기업과 편의점 김밥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3일 열린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  (사진촬영 / 조경륜)
23일 열린 ‘새청무 쌀 수출 확대 협약식 (사진촬영 / 조경륜)

김 지사는 또 “전남은 쌀뿐 아니라 김, 수산물, 과일 등 다양한 농수산식품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남 김은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수출 즉시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전라남도는 생산과 유통, 물류와 수출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겠다”며 “오늘 협약이 대한민국 농업의 수출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해외 바이어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남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체결한 새청무 전남쌀은 2,000톤의 새부 수출지역을 보면 영국 600톤, 프랑스 600톤, 일본 500톤, 우즈배키스탄 300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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