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원 신장식, 정춘생 국회의원 당선
◆신임 사무총장 이해민 국회의원, 신임 정책위의장 김준형 국회의원 내정

조국혁신당이 11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5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조국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3,0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지켜보았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 44,517명 중 21,040명이 참여해 4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독 출마한 조국 후보는 찬반 투표에서 98.6%의 찬성률을 얻어 당대표에 선출됐다.

23일 열린 조국혁신당 2025 전국당원대회 (출처 / 조국혁신당)
23일 열린 조국혁신당 2025 전국당원대회 (출처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정치는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일”이라며 “민생개혁 정당, 국민 중심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영삼·김대중의 정신을 잇고, 조봉암·노회찬의 가치까지 품는 큰 정당이 되겠다”며 “더 넓은 기회와 더 많은 평등을 보장하고,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정치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 전 합의한 정치개혁을 미룬다면, 개혁정당들과 함께 원포인트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개헌 연대 제안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단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열린 조국혁신당 2025 전국당원대회  / 수락연설을 하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출처 / 조국혁신당)
23일 열린 조국혁신당 2025 전국당원대회  / 수락연설을 하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출처 / 조국혁신당)

대표 경선과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경쟁한 가운데 신장식 의원이 77.8%, 정춘생 의원이 12.1%의 득표로 각각 당선됐다. 신임 지도부는 조국 대표를 중심으로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정춘생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등 5인 체제로 꾸려질 전망이다.

전당대회 직후 열린 첫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는 주요 당직 인선이 논의되어 이해민 국회의원이 사무총장, 김준형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됐다. 새 지도부는 24일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국 대표 (출처 / 조국혁신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국 대표 (출처 / 조국혁신당)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 등 각 정당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현장은 당원들의 환호 속에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조국혁신당은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사회 개혁을 완수하는 데 책임 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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