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공사 100선 선정
◆천년 숲의 숨결 간직한 힐링 트래킹 코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메체왓숲길’(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공사 100선)이 맑게 갠 초겨울 날씨 속에 탐방객들로 북적이며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숲길 입구에는 전체 코스 안내도가 정비돼 있어 방문객들이 난이도와 거리, 소요 시간을 한눈에 확인하며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메체왓숲 길은 총 6.7km(약 2시간 30분 소요) 안팎의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해발 변화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편백과 상록수림이 빽빽하게 우거진 길을 따라 걸으면 제주 원시림의 생생한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현장에는 깊게 뒤엉킨 나무와 햇살이 스며드는 숲속 풍경이 펼쳐져 탐방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숲길을 찾은 방문객들은 굵은 수간을 뻗은 숲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남기거나,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쉼’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조용한 숲속에서는 새소리와 낙엽 밟는 소리만이 들려 자연이 주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남원읍 관계자는 “메체왓숲 길은 보전 가치가 높은 생태자원을 품고 있는 대표 숲길”이라며 “탐방객 안전과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정비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체왓 일대는 제주 중산간 특유의 생태환경을 잘 간직한 구역으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제주 트래킹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메체왓 숲길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제18회 공존상을 수상했으며 머체왓숲 길은 돌무더기(메체)의 뜻을 가진 제주 자연의 전형을 보여주는 숲길이다. 초원지대 목장과 연결된 동백나무숲, 편백숲, 삼나무숲 등으로 이어지다가 계곡(중천)을 따라 원시자연의 숲을 이루고 있다.
계곡부 숲길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풍부한 식생은 제주 생태계의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면 오래된 묘소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아름다운 숲이 다음 세대까지 변함없이 보존하는 것은 현세대의 책임감을 간직하여 보호해야 하는 책무이다.
산행코스] 하눌타리 건강체험장(안내센터) 출발 ⇒ 사슴묵쉼터(0.1Km)⇒ 산불감시초소(0.3Km)⇒ 메체왓움막쉼터(0.2Km)⇒ 머체왓편백낭쉼터(0.5Km)⇒ 소롱콧옛길(0/6Km)⇒ 중잣성(0.6Km)⇒ 편백낭치유의숲(0.35Km)⇒ 오글레기도궤((0.4Km)⇒ 머체왓소롱콧길(0.4Km)⇒ 서중천습지(0.4Km)⇒ 한냇도(0.3Km)⇒ 서중천전망대(1.1Km)⇒ 연제비도⇒ 숲유치원(0.5Km⇒ 안내센터 도착.
[사진으로 함께한 남원읍에 위치한 ‘메체왓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