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명봉역, 드라마·영화·CF가 사랑한 간이역의 추억
◆세월이 멈춘 듯한 정취, 영상 속 감성의 무대가 되다

전남 보성군 겸백면에 위치한 명봉역이 최근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지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한적한 농촌 마을 사이에 자리한 이 작은 간이역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목조 역사와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 덕분에, 잊혀가는 시골 역의 정서를 간직한 대표적 장소로 손꼽힌다.

전남 보성 명봉역의 가을 정취  (25년 11월 1일  조경륜 촬영)
전남 보성 명봉역의 가을 정취  (25년 11월 1일  조경륜 촬영)

보성군 미력면에 소재한 명봉역은 봉황이 우는 역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1930년 12월 25일에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 6월 16일부터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역이다

보성 명봉역 (사진촬영 / 조경륜)
보성 명봉역 (사진촬영 / 조경륜)

2003년 KBS 드라마 ‘여름향기’, 2010 KBS 드라마 ‘신테렐라 언니’ 및 각종 CF.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며 명봉역은 한국철도공사에 의해 철도 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보성 명봉역 (사진촬영 / 조경륜)
보성 명봉역 (사진촬영 / 조경륜)

이곳 명봉역은 봄이면 벚꽃과 신록, 여름이면 짙은 나뭇잎이 만들어 낸 그늘, 그리고 가을이면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이곳을 찾은 탐방객들에서 옛 추억을 안겨주고 회상(回想)의 세계로 인도(引導)한다

명봉역 (사진촬영 / 조경륜)
명봉역 (사진촬영 / 조경륜)

명봉역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명봉역. 한때는 떠남과 기다림의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추억과 감성의 상징으로 다시 사랑받고 있다.

명봉역의 가을 정취 (사진촬영 / 조경륜)
명봉역의 가을 정취 (사진촬영 / 조경륜)
율포 전어구이 (자료사진)
율포 전어구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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