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자락 붉게 물든 쌍계루와 단풍, 새벽부터 전국 관광객 발길 이어져

 

8일 아침 일찍(오전 7시 40분경) 찾은 백양사 일대는 붉은 단풍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했다. 사찰의 상징인 쌍계루(雙溪樓) 앞 연못에는 단풍잎이 수놓인 듯 떠 있고, 고요한 수면 위로 붉게 물든 숲과 전각이 반사되어 가을 정취를 한층 더했다.

전라남도 관문,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백양사(白羊寺)가 가을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며 형형색색의 자연 비경을 뽐내고 있는데 이를 보기 위한 전국에서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새벽부터 이어지고 있다.

장성 백양사 쌍계루 앞 연못에 붉은 단풍이 비치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쌍계루 앞 연못에 붉은 단풍이 비치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8일 아침 일찍(오전 7시 40분경) 찾은 백양사 일대는 붉은 단풍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했다. 사찰의 상징인 쌍계루(雙溪樓) 앞 연못에는 단풍잎이 수놓인 듯 떠 있고, 고요한 수면 위로 붉게 물든 숲과 전각이 반사되어 가을 정취를 한층 더했다.

장성 백양사  붉게 물든 단품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붉게 물든 단품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백양사는 백암산(白巖山) 기슭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로, 예로부터 ‘호남의 단풍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사찰 뒤편 기암괴석과 절 앞의 애기 단풍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중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장성 백양사  대웅전.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대웅전.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백양사의 가을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한 관광객은 “고즈넉한 산사와 불타는 단풍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올가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라고 말했다.

장성 백양사 대웅전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대웅전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백양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객들께서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여유롭게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성 백양사 쌍계루 앞 연못에 붉은 단풍이 비치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쌍계루 앞 연못에 붉은 단풍이 비치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깊어가는 11월, 백암산 자락의 백양사는 고요한 산사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황홀한 풍경으로 또 한 번 ‘대한민국 가을 명소’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으로 함께한 장성 백양사 단풍]

장성 백양사 .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이른 아침 간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중인 관광객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이른 아침 간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중인 관광객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단풍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단풍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촬영 ; 2025년 11월 8일, 조경륜)
장성 백양사 애기단풍 (사진촬영 / 조경륜)
장성 백양사 애기단풍 (사진촬영 / 조경륜)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무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