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보행로‧자전거길 점검 투어 실시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달 31일 푸른길 공원과 동명동 일대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실천을 위한 ‘마을의 재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자보 실천 위한 ‘마을의 재발견’/동구청 제공
대자보 실천 위한 ‘마을의 재발견’/동구청 제공

푸른마을공동체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현안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명문화트래블협동조합과 협력해 추진했으며, 주민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해 주민의 시선에서 마을의 보행 환경과 자전거길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주민 통행이 많은 푸른길 공원과 동명동 골목 일대를 대상으로 자전거팀과 도보팀으로 나눠 현장을 탐방했다. 코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5‧18민주화운동기록관~전남여고~나무전거리로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카메라박물관~동리단길~인문학당으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 등 2가지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명동 지역 협동조합의 참여와 전문가의 자문을 결합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의 지리와 특성에 밝은 협동조합의 현장 경험에, 교통 및 보행 환경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이 더해져 주민 중심의 실질적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높은 지역 이해도와 전문가의 전문성이 결합돼 대‧자‧보 실천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곧 지역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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