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말복이 지난 광복절 연휴, 여행지로 적격, 탐방객 발길 지속

무덥고 지루했던 장마 아닌 폭우. 이 모든 것이 생활상의 패턴을 바꾸어버린 계절을 보내면서 그동안 뒤틀린 생활의 리듬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생활상 변화가 필요 하는데 광복절 연휴(15일~17일까지) 국토의 시작이자 끝인 해남 땅끝마을에서의 힐링을 권장한다.

해남 땅끝 전망대 (15일 / 조경륜 촬영)
해남 땅끝 전망대 (15일 / 조경륜 촬영)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 위치한 땅끝마을이 여름 휴가철과 주말 여행객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고 있는데 땅끝마을은 대한민국 육지 최남단에 자리한 관광지로, ‘국토의 시작과 끝이 만나는 곳’이라는 상징성과 장엄한 풍광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해남 땅끝 스카이 워크 (15일 / 조경륜 촬영)
해남 땅끝 스카이 워크 (15일 / 조경륜 촬영)

이곳의 대표 명물인 땅끝 탑에는 북위 34도 17분, 동경 126도 07분이라는 좌표가 새겨져 있다. 이 지점이 한반도 육지의 최남단임을 증명하는 이 탑 앞은 기념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해남 땅끝 마을의 땅끝 탑  (15일 / 조경륜 촬영)
해남 땅끝 마을의 땅끝 탑 (15일 / 조경륜 촬영)

땅끝마을에서 조금만 오르면 땅끝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제주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바다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땅끝 마을 구경도 식후경 전복 매운탕  (15일 / 조경륜 촬영)
땅끝 마을 구경도 식후경 전복 매운탕 (15일 / 조경륜 촬영)

역사적으로도 땅끝마을은 의미가 깊다. 고려 말 충신 정몽주가 유배 생활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해상 교통과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땅끝순례문, 송호리 해수욕장, 땅끝마을 선착장 등 다양한 인근 관광지와 함께 해남의 대표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땅끝 전망대에서 촬영한 땅끝 마을 전경  (15일 / 조경륜 촬영)
땅끝 전망대에서 촬영한 땅끝 마을 전경 (15일 / 조경륜 촬영)

해남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 소재한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이며, ‘신중동국려지승람’ 만국장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땅끝 마을 포토죤  (15일 / 조경륜 촬영)
땅끝 마을 포토죤 (15일 / 조경륜 촬영)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단메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선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해남 땅끝 일출 촬영의 명소  (15일 / 조경륜 촬영)
해남 땅끝 일출 촬영의 명소 (15일 / 조경륜 촬영)

오래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 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땅끝 마을 인근 송지 해수욕장
땅끝 마을 인근 송지 해수욕장
땅끝 탑에서  땅끝 전망대 가는길 (15일 / 조경륜 촬영) 
땅끝 탑에서  땅끝 전망대 가는길 (15일 / 조경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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