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찾아간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에 소재한 가지산 보림사는 고즈럭한 분위기와 사찰 주변의 신록, 고풍스러운 대웅전 등에 매료되어 마음은 어느덧 편안함의 세계로 스며들고 있다.

장흥 보림사 대웅전 (5월 27일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대웅전 (5월 27일 사진촬영 / 조경륜)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기슭에 소재한 보림사는 1천3백여 년(759년)에 창건한 신라시대의 사찰로 이곳 처음 절을 지은 것은 보조국사보다 100년 전쯤 사람인 원표대덕(元標大德)으로 원래 이름은 가지산사였다고 한다.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보림사에 따르면, 그 후 보조국사 체징이 이곳에[서 헌안왕의 뜻을 받아 신라 구산선문 중 최초로 가지산파릉 열었다. 그 뒤 보조국사 체징이 이곳에서 헌안왕의 뜻을 받아 신라 구산선문 중 가지산파를 열었다. 880년 체징이 입적할 때에 무려 800여 명의 제자들이 여기에 머물었다고 하며, 보조국사가 입적한 후 헌강왕이 절 이름을 내려주어 보림사가 되었다고 한다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삼층석탑 및 석등 (사진촬영 / 조경륜)

이곳 보림사에는 보물 1254호인 보림사 목조사천왕상과 국보 제44호인 남.북삼층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대웅보전, 명부전, 미타전 조사전, 산영각, 보림약수, 범종루의 국보와 보물 등이 있는 곳이다.,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범종루(사진촬영 / 조경륜)

한편.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에 소재한 보림사, 장흥은 예로부터 차의 고향이었다. 차에 관한 우리나라 금문석 중 최고로 오래된 것이 유치 보림사에 있는 보조선사 창성탑비인데 여기에 신라 현안왕이 보조체징 선사에거 ’차와 약을 보냈다‘는 기록이 적혀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고려시대 전국 19개 다소 중 13개 다소가 장흥에 이었다고 전해진다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차문화역사는 천년 고찰 보림사를 중심으로 전승, 발전되어 왔으며, 보조선사창성탑비는 물론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찹, 경세유포, 대동지지등과 장흥 보림사의 전차를 주체적으로 언급한 이유원의 가오고략과 임하필기 등에 기록이 남아있다.

장흥 보림사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약수(사진촬영 / 조경륜)

또한, 고려시대 보림사 영공선사가 목은 이색에게 보낸 ’영아차‘ 초의선사가 보림사 차로 만들었던 ’보림백모차‘ 다산 정약용이 구중구포로 만든 ’죽로차‘ 등 천년의 세울을 면면히 이어오던 장흥 전통발효차 정태전은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로 장흥 발효차 정태전농업시스템이 지정되었다.

장흥 보림사 입구 돌담 (사진촬영 / 조경륜)
장흥 보림사 입구 돌담 (사진촬영 / 조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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