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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2025. 07. 17 by 무등뉴스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 윤범모
(재)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 윤범모

(재)광주비엔날레는 17일 제19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양우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이상갑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지난 5월 사임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됨에 따라 오는 8월 말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과 2026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재단 이사회 측은 윤범모 신임 대표이사가 민중미술을 기반으로 한국미술 연구에 공헌해 온 것은 물론 미술 현장에서 대중적 관심을 끈 전시를 다수 기획한 점,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역임해 국내 대표적인 문화기관 운영 경험이 있는 점을 최종 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윤범모 대표이사는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에 등단한 뒤 한국미술사 연구를 수십 권의 저서로 지속해 온 미술사학자이자 비평가로 가천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였다. 호암갤러리(리움미술관 전신), 예술의전당, 이응노미술관, 경주 솔거미술관 등 굵직한 미술관의 개관 책임을 담당하였으며, 2016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 총감독과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위촉되어 대규모 전시회를 이끈 바 있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집행위원 및 특별전 큐레이터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4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를 기획하기도 하였다.

윤범모 신임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 창설에 함께하고 30년이 흐른 뒤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니 개인적 영광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며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선언문에서 강조했듯 광주의 시민정신과 예술 전통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 강화와 예술 담론의 생산기지로 더욱더 활성화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오늘 재단 이사회의 승인으로 선임된 윤범모 대표이사는 오는 18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21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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